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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살해 30대, 도주 중 인천서 노부부 살해

등록 2019.01.07 1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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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살해 30대, 도주 중 인천서 노부부 살해

【인천=뉴시스】 김민수 기자 = 충남 서천에서 60대 아버지를 살해하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인천에서 80대 노부부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존속살해 등의 혐의로 A(31)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충남 서천에서 혼자 사는 아버지 B(66)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경찰에 검거된 뒤 조사 과정에서 지난 5일 인천에서도 노부부를 흉기로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충남경찰청은 전날 인천경찰청을 통해 A씨의 진술 내용에 대해 확인을 요청한 결과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빌라에서 C(80)씨와 D(81·여)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경찰에서 "돈이 필요해 노부부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탐문 수사 등을 통해 부산으로 달아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최근 구치소에서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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