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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월드컵보다 어려운 아시안컵, 그래도 우승할 것"

등록 2019.01.08 1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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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11 아시안컵 경험

"손흥민 돌아오면 큰 보탬될 것"

【수원=뉴시스】 김동현 기자 = 염기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수원=뉴시스】 김동현 기자 = 염기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수원=뉴시스】 김동현 기자 = "필리핀을 상대로 어려울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베테랑 염기훈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대연회실에서 열린 푸마 코리아와 용품 후원 조인식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전날 한국이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 필리핀과 비긴 것을 두고 한 이야기다. 염기훈은 이날 경기 직전 중계 방송사 예상 스코어에서도 1-0 승리를 예견했다.

한국은 필리핀의 밀집수비에 크게 고전했지만 후반 22분 터진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결승골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염기훈은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선수들도 분명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내가 해봤던 결과 절대 쉽지 않다"면서 "1차전을 이긴 것만 해도 잘했다고 생각한다. 11명이 수비하는 상대를 이기지 않았나"라며 웃었다.

염기훈은 2007년과 2011년 2회 연속 아시안컵에 출전했다. 2007년 대회에선 4강에서 이라크에 패해 탈락했고, 2011년 대회에선 4강 한일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탈락했다.

 "오히려 월드컵보다 아시안컵이 더 어렵다. 월드컵은 우리가 도전자의 입장이지만, 아시안컵은 우리가 도전을 받는 입장이다"면서 "그런 부분에서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잘 되지 않았던 점 가운데 크로스를 꼽는 전문가들이 많다. 공교롭게도 크로스는 염기훈의 특장점이다. "경기를 보면서 크로스가 좀 더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래도 1차전 경험으로 선수들이 2차전과 3차전은 더욱 편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돌아오면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어느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한국의 우승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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