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고성희 3년 한시적 부부···영화 '어쩌다, 결혼'
영화 '어쩌다, 결혼'
김동욱(36)은 9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어쩌다, 결혼' 제작보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호찬 감독과 박수진 감독, 고성희(29)·황보라(36)가 자리를 함께 했다.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성석'(김동욱)과 자기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해주'(고성희)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 하기로 계약하면서 생긴 일을 그린 로맨틱코미디다.
김동욱
김동욱은 항공사 오너2세 '성석'을 연기했다. 이복동생에게 재산상속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맞선자리에서 만난 여자와 결혼을 계획하는 인물이다. "재벌 2세 설정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지 고민했다. 다양한 직업군과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고성희
고성희가 맡은 '해주'는 전직 육상요정이다. "시나리오가 재미있었다. 나와 가장 친한 친구들이 앞둔 상황들과 해주의 일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이야기들을 위트있게 풀어나가는 것이 좋았다."
두 감독은 연출 소감을 전했다. "함께 있던 스태프들이나 배우들이 훌륭한 사람들이었다. 평소에 꿈꿔왔던 현장이어서 꿈을 이룬 것 같다."(박수진 감독), "첫 연출작에서 좋은 배우와 스태프와 함께 해서 정말 좋은 기회였다."(박호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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