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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주한미군, 한미 양국이 결정…비핵화 프로세스 연동아냐"

등록 2019.01.10 11: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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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19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을 열어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9.01.10.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19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을 열어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9.01.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한주홍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주한미군 문제는 비핵화 프로세스와 연동돼 있는 문제가 아니라 주권국가로서 한미 간 동맹이기 때문에 한미 양국 결정에 달려있는 문제다. 이를 김정은 위원장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질 경우 주한미군이나 미군이 보유하는 전략자산은 어떻게 되나'라는 외신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사회에서는 북한이 요구하는 종전선언을 하게 되면 유엔사의 해체나 주한미군 철수 등이 요구되지 않을까 하는 불신들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김 위원장은 비핵화 문제와 종전선언이 주한미군 문제와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한미군 문제와 미국이 괌이나 일본 등에 배치하고 있는 여러 전략자산은 반드시 북한과만 연계돼 있는 게 아니고 동북아 전체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북미 간의 비핵화 대화 속에 상응조건으로 연계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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