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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오피스가 뜬다]높아지는 오피스 공실률…대안은 '공유오피스'

등록 2019.01.10 17: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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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유오피스 임차면적 2016년比 4.9배↑

국내 대기업·중견기업 임차 면적 8.9배 커져

시장내 경쟁 심화…'차별화' 고민 필요할 듯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종합부동산회사 롯데자산개발은 2일 공유오피스 '워크플렉스(workflex)' 1호점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129 일대 강남N타워에 오픈했다. (제공=롯데자산개발)yo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종합부동산회사 롯데자산개발은 2일 공유오피스 '워크플렉스(workflex)' 1호점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129 일대 강남N타워에 오픈했다. (제공=롯데자산개발)[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서울 대형오피스의 공실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공실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공유오피스가 떠오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대형오피스 빌딩내 공유오피스 임차면적은 10만2290㎡으로 2016년 2만903㎡ 대비 4.9배로 급증했다. 권역별로는 같은 기간 도심(CBD)이 6341㎡에서 6만2394㎡으로 9.8배 규모까지 불어났다. 강남(GBD)은 1만881㎡에서 2만6688㎡로 2.5배, 여의도(YBD)는 3681㎡에서 1만3208㎡로 3.6배 증가했다.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공유오피스 시장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빠르게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형 오피스 내 국내 대기업·중견기업의 공유오피스 임차 면적은 2016년 2964㎡에서 지난해 2만6477㎡으로 8.9배 커졌다.

글로벌부동산컨설팅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서울 대형오피스빌딩내 공유오피스 임차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공실률 감소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공유오피스 경쟁이 심화되면서 시장이 지역적으로 확장되고 공격적인 출점경쟁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업체들의 등장도 지속될 전망이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강남 테헤란로 일대(강남역~삼성역)에 글로벌 공유오피스 '위워크'가 7개 지점, 국내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가 8개 지점을 각각 운영중이며 '스파크플러스', '스튜디오 블랙', '드림플러스' 등을 포함해 공유오피스들이 전용면적 기준 8만여㎡(2만4000여평)를 공급중이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최근 공유오피스들이 많이 입점하고 있다"며 "건물 하나를 모두 공유오피스로 활용하는 건물도 많아졌고 최소한 출점 규모가 1000~1500평, 대규모는 3000평까지 출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대시장 트렌드가 공유오피스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공유오피스시장에 기업들이 쏠릴 경우 차별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공유오피스기업 스파크플러스는 강남역 인근에 공유오피스를 출점하며 "공유오피스산업은 500인 이상의 중대형 오피스 수요를 흡수하며 천편일률적인 오피스 임대에서 벗어나 고객 맞춤형 오피스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는 을지로입구역 인근에 공유오피스를 출점하며 1인 창업자들이 많다는 점을 반영해 40인실 컨퍼런스룸과 1인 공간을 다수 구성해 차별화했다.

 롯데자산개발 역시 역삼역 인근에 첫 공유오피스를 출점하며 바닥에 카펫을 깔고 넉넉한 여유 공간을 두는 등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 조성에 역점을 뒀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향후 공유오피스는 지역적 확장 및 공격적인 출점경쟁과 더불어 신규업체들의 등장으로 인한 양적 확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설이나 디자인의 다양화 및 고급화를 지향하는 질적 확장 경쟁도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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