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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동쪽 바다서 어선 화재로 침몰…실종자 3명 중 2명 구조

등록 2019.01.12 13: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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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6명 중 3명 인근 어선이 먼저 구조

해경, 실종자 3명 중 2명 구조…1명 수색 중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12일 오전 8시29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방 44해리(81.5㎞)에서 화재선박 사고를 접수해 실종된 선원 3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12일 오전 8시29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방 44해리(81.5㎞)에서 화재선박 사고를 접수해 실종된 선원 3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포항=뉴시스】박준 기자 =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앞 바다에서 선원 6명을 태운 9.77t 급 어선에서 불이 나 3명이 실종된 가운데 이중 2명이 구조됐다.

12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2분께 사고 지점에서 떨어진 해역에서 실종된 선원 3명 중 2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선원들은 물에 떠 있던 상태로 발견됐다. 하지만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이날 오전 8시29분께 구룡포 동방 44해리(81.5㎞)에서 발생했다.

사고가 난 통발어선 A호(9.77t, 승선원 6명)는 지난 11일 오후 8시께 구룡포항을 출항했다.
 
사고 인근해역에 있던 통발어선 B호가 다음날 오전 8시29분께 포항해경으로 화재선박을 신고했다.

이후 주변에 있던 트롤어선 C호가 같은날 오전 9시2분께 화재어선 A호에 타고 있던 선장 김모(58)씨 등 3명을 구조했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12일 오전 8시29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방 44해리(81.5㎞)에서 화재선박 사고를 접수해 실종된 선원 3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12일 오전 8시29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방 44해리(81.5㎞)에서 화재선박 사고를 접수해 실종된 선원 3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구조된 김씨 등 3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 화재어선 A호는 침몰된 상태다.
 
김씨 등 3명은 "출항 후 오는 오전 2시께 선박에 불이 나서 승선원 6명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뛰어들었다"며 "이후 우리만 다시 어선으로 올라왔다"고 해경에 진술했다.

특히 현재 해경은 비함정 14척, 항공기 7대, 해군 참수리호 등 유관기관 함정 7척, 민간어선 5척을 동원해 실종된 나머지 선원 1명을 수색하고 있다.  사고 해역 파고는 2∼2.5m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12일 오전 8시29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방 44해리(81.5㎞)에서 화재선박 사고를 접수해 실종된 선원 3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12일 오전 8시29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방 44해리(81.5㎞)에서 화재선박 사고를 접수해 실종된 선원 3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실종자 중 2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며 "어선 관계자 등을 상대로 불이 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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