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대통령, 카풀 밀어붙일 듯…대화 의지 없는 불통정부"
"국내현실 무시하고 맹목적 따라오라…불통정부"
"정부·여당, 원점으로 돌려놓고 대화 테이블 나와야"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주변에 마련된 택시기사 故 임정남 씨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순례 원내대변인은 12일 서면 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을 보면 사실상 카풀정책을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며 "문재인 정권은 더 이상 국민과 대화할 의지가 없어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유경제가 세계적 흐름이라고 하지만 국내현실을 무시한 채 맹목적으로 따라오라는 불통정부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간 택시업계는 정부의 공급조절 실패로 출혈경쟁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결국 정부정책 실패로 택시업계는 곪아터지기 직전인데 정부는 이를 외면한 채 대기업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형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인이 된 두 택시기사가 목숨을 걸고 지키려고 했던 게 뭔지 문재인 정권은 알아야 할 것"이라며 "정부여당이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려놓고 대화에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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