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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 45% "1년 후 서울 집값 떨어진다"

등록 2019.01.13 12:00:00수정 2019.01.13 15: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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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지난해 4분기 부동산 전문가 설문 조사

비수도권 집값은 80%가 "1년 후 하락" 전망

【세종=뉴시스】(자료 = KDI 제공)

【세종=뉴시스】(자료 = KDI 제공)

【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9·13 대책의 여파로 서울 집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의 45%가 1년 후 서울의 주택매매가격이 현재보다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3분기까지만 해도 집값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1분기만에 상황이 뒤바뀐 것이다.

13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은 'KDI 경제 동향' 1월호에 실린 2018년 4분기 부동산 시장 전문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4.7%가 1년 후 서울의 주택매매가격이 현재보다 하락할 것으로 봤다.

지난 9월까지만 해도 이 비율은 27.5%였는데 3개월 만에 크게 오른 것이다. 반면 서울 주택매매가격이 현재보다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4.3%로 나타났다.

1년 후 서울 집값이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 보는 비율은 31.1%였다. 이 역시 전 분기(26.5%)보다 상승했다.

현재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33.0%가 '적정하다'고 응답했다. 지난 3분기 이 비율은 7.8%에 불과했다. 상승률이 '높거나 매우 높다'고 응답한 비중은 47.6%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90.2%에서 크게 축소된 것이다.

반면 비수도권에 대해선 1년 후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 응답한 비중이 79.6%로 전 분기(51.0%)보다 크게 올랐다.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비율은 20.4%로 전 분기(49.0%)보다 낮앗다.

현재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의 경우 비수도권은 서울과 달리 '낮다'고 응답한 비중이 전 분기(52.9%)보다 확대된 67.0%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17~19일 학계·연구원·금융기관·건설사 등 전문가 100여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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