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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시장 경기하락에 수요위축 가능성…신규물량제한 공실률은 줄듯

등록 2019.01.13 14: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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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올해 상반기 서울과 분당권역에서 역대 최대인 5조6000억원 규모의 오피스빌딩이 손바꿈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한국지사에 따르면 서울과 분당 권역의 올해 2분기 오피스빌딩 거래는 26건, 5조6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역대 최고인 지난 2014년 같은 기간의 2조2000억원 보다 2배 이상 높은 규모다. 사진은 19일 서울 도심의 모습. 2018.07.1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올해 상반기 서울과 분당권역에서 역대 최대인 5조6000억원 규모의 오피스빌딩이 손바꿈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한국지사에 따르면 서울과 분당 권역의 올해 2분기 오피스빌딩 거래는 26건, 5조6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역대 최고인 지난 2014년 같은 기간의 2조2000억원 보다 2배 이상 높은 규모다. 사진은 19일 서울 도심의 모습. 2018.07.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올해 오피스시장 공실률은 신규 물량 제한 등으로 줄어들겠지만 경기하락이 수요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13일 글로벌부동산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2018년 4분기 오피스시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서울 대형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은 10.3%로 직전 분기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보고서는 "4분기 신규 공급 빌딩이 없었던 상황에서3분기 CBD(도심권역)와 GBD(강남권역)의 신규 공급으로 증가한 공실면적중 일부가 해소됐다"고 밝혔다.

권역별로 CBD에서는 직전분기 대비 2%포인트 하락한 13.1%의 공실률을 보였다. 3분기에 공급된 '센트로폴리스'가 공실을 일부 해소하며 공실률 하락을주도했지만 꾸준히 11%초반대의 높은 공실률을 보이면서 임차인 위주의 시장특성을 보였다.

보고서는 올해 CBD권역은 서소문5지구등 신규공급되는 오피스빌딩에 따른 영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강남권역(GBD)은 직전분기대비 1.6%포인트 하락한 5.7%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루첸타워(2분기)와 강남N타워(3분기)의 준공으로 공실률이 상승했으나4분기 들어 '강남N타워'를 중심으로 공실이 해소되며 5%대 공실률을 회복했다.

보고서는 "지난해에는 전반적으로 타권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인5~7%대의 공실률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2분기 공급된 루첸타워의 공실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지만 IT기업 및 공유오피스들의 지속적인 임차대기 수요와 제한적인 공급계획으로 GBD 공실률은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여의도권역(YBD)은 직전 분기대비 소폭 하락한 12%의 공실률을 보였지만 4분기의 경우 임차인 이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않았다.

보고서는 올해 YBD에 예정된 대형오피스공급은 없지만 2020년 ‘파크원(39만3305㎡)’을 시작으로 ‘우정사업본부 ’등 대형오피스공급이 예정돼 있어 개별빌딩별로 공격적인 임대 마케팅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판교권역은 IT업종의 지속적인 임차수요로 0%의공실률을 보이는 등 임대인 절대위주의 시장을 보였다.

이에따라 올해도 판교권역은 지속적인 임차수요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임대료 상승이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현재 판교권역의 월평균 임대료는 1만7269원/m²이다.

 보고서는 올해 오피스시장은 이런 점을 감안할때 "공급측면에서는 CBD를 제외하고 대형오피스빌딩 공급이 제한적이고 수요측면에서는 공유오피스의 비약적인 성장과 함께2020년 대규모 오피스 공급에 대비한 공격적 임대 마케팅 강화 움직임이 공실 해소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경기하락에 따른 오피스빌딩 수요 위축 등은 부정적 요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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