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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손흥민 침묵…토트넘도 맨유에 패배

등록 2019.01.14 03: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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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헤아 신들린 선방

맨유,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6연승 질주

Tottenham's Son Heung-Min has a shot blocked by Manchester United's Ander Herrera, right, during the English Premier League soccer match between Tottenham Hotspur and Manchester United at Wembley stadium in London, England, Sunday, Jan. 13, 2019. (AP Photo/Tim Ireland)

【런던(영국)=AP/뉴시스】 손흥민이 안데르 에레라를 앞에 두고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이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6)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팀도 패배했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EPL 2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홈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 교체없이 90분을 뛰었다.

기대를 모았던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팀은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졌다.

손흥민은 시작과 동시에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9분 만에 찬스를 만들었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해리 윙크스를 보고 절묘한 패스를 제공했다. 윙크스의 슈팅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이후 왼쪽 측면에서 왕성하게 움직이며 찬스를 노렸다. 그러나 맨유 수비진이 수비벽을 두텁게 쌓으면서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야심차게 시도한 슈팅은 안데르 에레라에게 막혔다.

공방전을 펼치던 중 토트넘에 악재가 찾아왔다. 전반 41분 중원에서 폴 포그바와 치열하게 경합하던 무사 시소코가 오른쪽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곧바로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직후인 전반 44분 맨유가 골을 만들었다. 시소코의 압박에서 벗어난 포그바가 오른쪽 측면에서 침투하는 래시포드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찔렀다. 이를 래시포드가 그대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0-1로 뒤진채 맞이한 후반엔 토트넘이 주도권을 쥐었다.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과감한 슈팅으로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다. 손흥민도 좌우를 오가며 공간을 만들었다. 교체 투입된 페르난도 요렌테도 가세했다. 하지만 다비드 데 헤아는 마치 신들린듯 모든 슈팅을 온 몸으로 막았다.

결국 토트넘은 끝까지 맨유의 수비벽을 공략하지 못하며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은 곧장 비행기에 올라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이 진행 중인 UAE로 향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대행은 부임 이후 6연승을 질주했다. 솔샤르 감독대행은 지휘봉을 잡은 뒤 6경기를 내리 이긴 최초의 맨유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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