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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문, 민방위 '노농적위군' 창설 60년 "사상독소 침습 못하게 해야"

등록 2019.01.14 11: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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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농적위군 1959년 1월14일 창설

【서울=뉴시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서울=뉴시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14일 우리의 민방위 격인 노농적위군 창설 60년을 맞아 관영매체를 통해 사상 결속을 독려하는 모양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당의 혁명적 무장무력인 로(노)농적위군의 앞길에는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 것이다'라는 제목의 6600자 분량 사설에서 "로농적위군은 우리 당의 혁명적 무장력이며 인민군대의 믿음직한 익측부대, 당중앙위원회 마당을 지키는 전초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설은 "민간무력건설과 관련한 유훈을 한 치의 드팀도, 한 걸음의 양보도 없이 결사 관철해 나가야 한다"며 "창건 60돌을 맞은 올해 로농적위군의 전투력 강화에서 새로운 혁명적 전환을 일으키는 해로 되게 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최고령도자 동지의 혁명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그러면서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리며 자력갱생 대진군을 힘 있게 추동해 나가야 한다"며 "국가제일주의를 신념으로 간직하고, 자랑할 수 있는 창조물을 더 많이 내놓으며 모든 부문에서 특출한 성과를 이룩해나가야 한다"고 선동했다.

사설은 특히 "(노농적위군을) 조국과 인민을 결사 보위하는 충정의 인간, 반제계급의식을 뼈에 새긴 견결한 투사들로 준비시켜야 한다"며 "단결력과 전투력을 파괴하고 좀먹는 위험한 사상독소들이 절대 침습하지 못하도록 혁명적인 사상공세의 도수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노농적위군은 한국전쟁 참전 중공군 철수 시작 이듬해인 1959년 1월14일 노동자, 농민, 제대군인 등 약 50만 명 규모로 창설됐다. 당시 명칭은 노농적위대였다. 이후 여성도 편입시키며 조직을 확대했다. 2010년 9월 당 대표자 회의에서 노농적위군으로 개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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