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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기아차 '텔루라이드'…디트로이트모터쇼서 공개

등록 2019.01.15 09: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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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아웃도어 아우르는 대담한 디자인

최대 출력 295마력·가솔린3.8엔진 탑재

美조지아공장서 생산·상반기 중 북미 출시

2019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최초 공개된 기아차 ‘텔루라이드’.(사진 = 기아자동차 제공)

2019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최초 공개된 기아차 ‘텔루라이드’.(사진 = 기아자동차 제공)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기아자동차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9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북미 전용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01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콘셉트 모델로 공개됐던 텔루라이드는 기아차가 북미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북미 전략형 모델로, 상반기 중 북미 시장에 본격 출시된다. 텔루라이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기아 미국 디자인 센터KDCA)'에서 디자인됐으며, 기아자동차의 미국 생산 공장인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다.

마이클 콜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 수석부사장은 "텔루라이드는 대담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내장, 강력한 주행성능 등을 모두 갖춘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차"라면서 "미국 고객들에게 커다란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인한 외관·고급스러운 실내·강력한 동력성능

텔루라이드의 외관 디자인은 대담한 박스 형태를 기반으로 힘 있는 직선을 강조,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정통 아웃도어 SUV의 이미지를 갖췄다.

전면부 중앙에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형상 그릴을 크게 배치해 안정감을 추구했고, 세로 방향으로 쌓이는 형태의 사각형 모양 헤드램프를 통해 묵직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디자인을, 볼륨감넘치는 넓고 긴 형태의 후드를 통해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전면부와 후면부를 매끈하게 잇는 루프라인을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볼륨감을 강조한 표면 처리로 세련미를 더했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주는 수평형 캐릭터 라인으로 당당한 인상을 완성했다.

후면부는 L자를 뒤집어놓은 형태의 후미등을 적용해 개성을 더했으며 트윈 팁 머플러와 스키드플레이트를 통해 역동성이 강조되는 정통 아웃도어 SUV다운 모습을 완성했다.

‘2019 북미 국제 오토쇼에 전시된 커스터마이징 버전 텔루라이드. (사진 = 기아자동차 제공)

‘2019 북미 국제 오토쇼에 전시된 커스터마이징 버전 텔루라이드. (사진 = 기아자동차 제공)

실내공간은 세련된 내장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을 통해 '고급스러운 객실'로 거듭났다. 텔루라이드의 내장 디자인은 수평적이고 직선적인 디자인 방향성을 기본으로 나파 공법으로 가공한 가죽, 브러시드 메탈, 무광 마감 목재 등의 소재를 적용해 강인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전장 5000mm, 전폭 1990mm, 전고 1750mm, 축간거리 2900mm의 커다란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최대 8인승까지 운영되며, 운전석에서 3열까지 모든 탑승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했다.

가솔린 3.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95마력(ps), 최대토크 36.2kgf·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첨단 안전사양과 각종 편의기능 탑재

기아차는 텔루라이드에 고속도로주행보조(HDA), 전방추돌경고(FCW), 전방·후측방·후방교차 충돌방지보조(FCA·BCA-R·RCCA), 차선유지보조(LKA), 후측방모니터(BVM), 안전하차보조(SEA) 등 다양한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적용했다.

텔루라이드는 주행모드에 따라 엔진 토크·변속과 연동해 좌우 바퀴 전·후륜의 동력을 가변 제어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에코'와 '스마트' 모드에서는 전륜에 모든 동력을 전달하고 '컴포트'와 '스노우' 모드에서는 80%의 동력은 전륜으로, 20%의 동력은 후륜으로 전달한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전후륜 각각 65%, 35%의 동력을 전달하도록 하는 등 아웃도어 SUV다운 차별성을 갖췄다.

이 밖에도 적재하중이 증가하면 리어 서스펜션이 자동으로 차고 높이를 보정해 차량 자세를 정상화하는 첨단 기술인 '셀프-레벨링 리어 서스펜션' 등 아웃도어에 특화된 기술들이 대거 적용됐다.

‘2019 북미 국제 오토쇼에 전시된 커스터마이징 버전 텔루라이드. (사진 = 기아자동차 제공)

‘2019 북미 국제 오토쇼에 전시된 커스터마이징 버전 텔루라이드. (사진 = 기아자동차 제공)

각종 편의사양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됐다. 

공조기기의 바람이 직접적으로 승객에게 가지 않도록 조절하는 '확산형 천장 송풍구(루프 에어벤트)', 공조 콘트롤러를 천장에 구현해 조작 편의성을 증대한 '루프 공조 콘트롤' 등 첨단 공조 시스템이 탑재됐다.

대형 SUV의 특성을 고려해 내장 마이크와 후석 스피커를 이용하여 운전자와 후석 동승자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한 '후석 대화모드', 후석에서 잠든 승객을 배려하여 후석 스피커의 사운드를 줄여주는 '후석 취침모드' 등이 적용됐다.

기아차만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UVO 텔레매틱스 시스템'이 적용, 원격 시동 및 도어 잠금, 차량 실내 온도 사전 조절 등 커넥티비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10.25인치 고해상도 와이드 디스플레이, 하만카돈사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이 장착됐다.

한편 기아차는 14~27일(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1705m의 전시공간에 텔루라이드, 스팅어, K9, 스포티지 등 양산차와 스팅어 SEMA 쇼카, 커스터마이징 버전 텔루라이드 등 23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이와 별도로 1681m의 시승 공간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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