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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환경부 미세먼지 긴급간담회…박원순 "WHO 환경센터 유치 좋은기회"

등록 2019.01.15 18: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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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박원순 시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긴급 간담회 참석

조 장관 "서울, 베이징과 가까운 만큼 적극적으로 나서달라"

박 시장 "WHO를 통해 미세먼지 해결 위한 다자협력 가능"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조명래(오른쪽) 환경부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미세먼지 해결방안 논의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01.15.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조명래(오른쪽) 환경부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미세먼지 해결방안 논의를 위한 긴급 간담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0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5일 "WHO(세계보건기구)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를 서울에 유치한 것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열린 비공개 긴급 간담회에서 "WHO 같은 국제기구가 서울에 유치된 건 우리에겐 큰 기회"라며 "중국과 우리나라간 일대일 협력 보다는 국제기구를 통해 다자협력할 수 있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조 장관께서) 베이징시와 서울시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며 "베이징시와 서울시가 하고 있는 (미세먼지 연구) 모델을 인접도시에도 확산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 (두 분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또 "서울시와 환경부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중국과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는데 뜻을 모았다"며 "한·중 환경협력센터에 서울시 연구진 참여도 필요하다는 것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환경부는 이 자리에서 친환경보일러 보급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지를 다진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시민들의 미세먼지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과제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날 긴급 간담회 시작 전 "(앞으로) 비상저감조치때 냉난방 온도 조절도 함께하는 건 어떨까라는 생각도 갖고 있다"며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냉·난방 온도를 1도씩 낮추는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우 환경부 푸른하늘기획과 과장도 서울시와 환경부의 긴급간담회가 개최된 배경에 대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이야기를 주로 할 것"이라며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도 같이 뛰어주면 좋지 않겠는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까지 비상저감조치 3일째 했는데, 서울시가 잘 하고 있는 만큼 다른 지방도 함께 참여하는것도 좋지 않겠는가. 대도시 같은 경우는 노후경유차로 인해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난방으로 인해 발생할 확률이 높다"며 " 이런 점을 두 분이 (논의하시면서) 친환경보일러를 적극적으로 보급하자는 이야기를 주로 나누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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