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위로 인도할 중국 격파 유경험자들
【두바이(아랍에미리트)=뉴시스】김진아 기자 = 9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SSAD 알 맘자르 훈련장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청용과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19.01.09. [email protected]
한국은 16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19 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갖는다.
필리핀, 키르기스스탄을 모두 꺾고도 골득실(중국 +4 한국 +2)에서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좀 더 수월한 토너먼트 대진표를 만들기 위해 중국을 무조건 잡겠다는 각오다. 중국을 꺾으면 승점 9로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과거 중국전에서 한 방씩 터뜨렸던 선수들은 모든 준비를 마친 채 출격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
아시안컵을 치르는 선수 중 중국과의 A매치에서 골맛을 본 이는 총 세 명. 이청용(보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킬)이 그 주인공이다.
이청용과 구자철은 2016년 9월1일 서울에서 치러진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18분 이청용이 머리로 골문을 열자 3분 뒤 구자철이 발로 화답했다. 덕분에 한국은 중국의 끈질긴 추격을 3-2로 뿌리치고 월드컵 본선행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른 엄지발가락 부상에 시달리는 이재성은 중국전에 뛸 수 없지만 이청용과 구자철이 정상 출격이 가능하다. 이청용은 가벼운 감기에 시달리고 있으나 경기를 건너뛸 정도는 아니다.
【알아인(아랍에미리트)=뉴시스】김진아 기자 = 11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 한국 구자철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19.01.12. [email protected]
A대표팀에서는 아니지만 황희찬(함부르크)도 중국전에서 득점을 신고한 적이 있다.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던 2013년 9월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박인혁을 대신해 교체로 투입된 황희찬은 후반 26분 골을 넣어 2-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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