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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전교조, 초등 원어민교사 폐지·축소 정책협의

등록 2019.01.16 0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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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국내교사로 대체 가능, 발음은 교재·교구 활용하면 돼"

【서울=뉴시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 영어 공교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2019년부터 서울 공립 초등학교 전체(561교)에 원어민 영어교사(보조교사)를 배치해 초등 단계부터 원어민과 영어를 배우며 영어 노출시간을 늘리고 문화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4.03. (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 영어 공교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2019년부터 서울 공립 초등학교 전체(561교)에 원어민 영어교사(보조교사)를 배치해 초등 단계부터 원어민과 영어를 배우며 영어 노출시간을 늘리고 문화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4.03. (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서울 시내 초등학교 원어민교사 제도를 폐지·축소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가 정책 협의를 진행한다.

16일 전교조 등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교육청과 전교조는 초등 원어민 교사제도 폐지·축소를 포함해 초등 영어교육 정책 협의를 하기로 했다.

전교조 서울지부 관계자는 "원어민교사가 가르치는 수업과 정규교육과정의 괴리가 있고 일부 원어민교사의 질이 낮다는 의견들이 있었다"며 "질 낮은 원어민교사의 관리가 정규교사들에게 부여돼 업무과중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등 영어는 고급영어가 아니기 때문에 국내교사들로도 충분히 대체 가능하다"며 "원어민교사로부터 듣는 발음은 녹음테이프 등 교재·교구로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4월 서울 영어 공교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모든 공립 초등학교에 원어민교사를 파견키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시내 341개 학교에 327명의 원어민교사가 파견돼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까지 432개 학교에 417명의 원어민교사를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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