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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브렉시트안 부결 불안에 1달러=108엔대 중반 출발

등록 2019.01.16 09: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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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브렉시트안 부결 불안에 1달러=108엔대 중반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6일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브렉시트) 합의안을 부결하면서 협상 선행 불안감에 108엔대 중반으로 소폭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8.63~108.64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엔 상승했다.

영국 의회가 15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정부가 EU와 합의한 브렉시트안을 압도적 다수로 반대 처리했다.

여기에 더해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이어지면서 국제 정치 리스크를 의식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하고 있다.

다만 뉴욕 증시 반등으로 투자 리스크 회피 심리가 약간 완화함에 따라 엔 매도가 출회해 추가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26분 시점에는 0.13엔, 0.11% 올라간 1달러=108.51~108.56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108.60~108.70엔으로 전일에 비해 0.50엔 떨어져 출발했다.

영국 의회에서 브렉시트안이 예상대로 큰 표 차이로 채택되지 않으면서 달러에 매수세가 돌아오고 있다.

앞서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락해 14일 대비 0.55엔 밀린 1달러=108.65~108.75엔으로 폐장했다.

뉴욕 증시 상승이 투자가의 운용 리스크를 자극하면서 저금리로 자금조달 가능한 엔이 매도 우세를 보였다.

나중에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안을 부결했으나 예상대로였다는 분위기이기에 엔 시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올랐다. 오전 9시23분 시점에 1유로=123.78~123.82엔으로 전일보다 0.83엔 상승했다.

유럽 경기 선행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함에 따라 유로 매도가 나오고 있다.

달러에 대해 유로 환율은 속락했다. 오전 9시23분 시점에 1유로=1.1405~1.1408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65달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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