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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이 익은데…" 은행원 눈썰미로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

등록 2019.01.16 11: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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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뉴시스DB. 2019.01.16.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뉴시스DB. 2019.01.16.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찾으려던 인출책이 은행원의 눈썰미에 덜미를 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16일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에 도움을 준 우리은행 성서공단지점 A(43·여)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은행 영업이 끝난 후 폐쇄회로(CC)TV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앞서 같은 현금자동지급기에서 2차례에 걸쳐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찾은 남성이 나타나서다.

A씨는 남성이 다시 나타날 때를 대비해 인상착의를 기억하며 수시로 폐쇄회로TV를 지켜보던 중이었다.

A씨는 재빨리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전원을 끄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인근 탐문 수사를 벌여 B(30)씨를 긴급체포했다.

B씨는 사기 혐의로 구속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찾으려던 돈은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송금한 돈으로 확인했다"면서 "A씨의 신속한 조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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