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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캠핑카로 변신... 벤츠 '뉴 스프린터' 출시(종합)

등록 2019.01.16 13: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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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약 360만대 판매

"미니버스·캠핑카 등 취향 맞는 개조에 최적화"

"바디빌더 세일즈 통해 품질·활용성 둘 다 잡아"

경찰차·캠핑카로 변신... 벤츠 '뉴 스프린터' 출시(종합)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대형 밴의 본 고장인 유럽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밴 '스프린터'는 경찰차, 앰뷸런스, 장애인차, 트랙터 등의 특수목적차량으로 많이 활용되며 일반 고객들은 스프린터를 자신의 취향에 맞게 미니버스, 캠핑카 등으로 언제든지 개조할 수 있습니다. 오늘 선보이는 '뉴 스프린터'는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만족에 최적화된 모델입니다."

글로벌 자동차 그룹 다임러AG의 한국 법인인 다임러트럭코리아의 메르세데스-벤츠 밴 사업부가 프리미엄 대형 밴 스프린터의 3세대 모델인 뉴 스프린터를 국내에 출시했다.

다임러트럭코리아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뉴 스프린터 국내 론칭 행사를 열고 뉴 스프린터의 외관과 사양 등을 언론에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규상 다임러트럭코리아 대표이사는 "스프린터는 수년간 많은 완성차업체가 대형 밴을 제작할 때 벤치마크로 이용하는 밴의 기준이자 교과서로 자리매김했다"며 "벤츠로 대표되는 성공과 자부심을 상용차 부문에서 고객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스프린터는 1995년 1세대 출시 이후 현재까지 130여개 국에서 360만 여대(2018년 말 기준)가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링 밴이다. 2세대 스프린터는 2006년에 출시되었으며 이번에 선보이는 3세대 뉴 스프린터는 지난해 2월 독일에서 월드 프리미어(world premiere)를 통해 공개됐다.

국내에는 뉴 스프린터 투어러(Tourer)의 '319 CDI'와 '519 CDI' 2개 모델이 출시되며 519 CDI는 차체 길이에 따라 롱(Long), 엑스트라 롱(Extra Long) 두 가지 바디 스타일로 제공된다.

뉴 스프린터의 외관 디자인은 이전 세대 모델이 입증한 비율을 유지하며 이를 현대화시켰다. 기존의 뚜렷한 윙 부분의 윤곽을 부드럽고 유려한 선으로 바꿨으며 선명한 윤곽의 헤드램프로 표현된 전면부는 더욱 인상적이고 스포티해졌다.

메르세데스-벤츠 밴은 안락함, 인체공학, 기능성 측면에서 밴 세그먼트를 재정립하기 위해 이전 보다 더 많은 다임러 그룹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경찰차·캠핑카로 변신... 벤츠 '뉴 스프린터' 출시(종합)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진화하며 대형 밴 세그먼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뉴 스프린터의 새로운 기능으로는 다기능 스티어링 휠(Multifunctional Steering Wheel)로 조작하는 운전석의 컨트롤과 디스플레이 컨셉, 인체공학적 디자인 시트, 최신 보조 시스템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제공되는 다양한 디지털 편의 사양에는 키리스 스타트(Keyless Start), 전동 접이식 사이드 미러, 다용도 휴대전화 거치대, 전동 조절식 시트, 휴대전화 무선 충전 장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319 CDI 적용), 전동식 슬라이딩 도어와 전동 스텝 등이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밴은 뉴 스프린터를 선보이면서 지금까지 승용차나 대형 트럭의 전유물이었던 다양한 안전과 보조 시스템들을 적용했다.

레이더 기반의 능동형 디스트로닉 차간 거리 조절 어시스트,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사각지대 어시스트, 측풍 어시스트 등이 이에 해당한다.

새로운 스프린터에는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S)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이는 속도에 따라 작동하며 차량의 쉬운 조작과 주차를 도우며 고속 주행 시 운행이 더욱 안전하게 느껴지도록 해 준다.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뉴 스프린터 투어러의 319 CDI 모델과 519 CDI 모델에 적용된 3ℓ 배기량의 'OM642 V6 디젤 엔진'은 19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7단 자동 변속기 '7G-TRONIC PLUS'는 드라이브 셀렉트(Drive Select) 기능을 사용해 부드러운 기어 변속과 적은 유지 비용을 선사한다.

메르세데스-벤츠 밴 사업부는 차체와 바디로 구성된 스프린터 기본 차량을 수입해 국내 바디빌더사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이는 기본 차량을 다임러트럭코리아가 수입한 뒤 바디빌더에게 판매하면 빌더는 고객들의 수요와 트렌드에 맞춰 뉴 스프린터의 컨버전(개조)을 진행하고 제작 완성된 차량을 최종 고객에게 판매하는 방식이다.컨버전된 스프린터의 판매 가격은 바디빌더사들이 결정, 공지하고 있다.

조 대표는 "바디빌더 세일즈 판매 방식은 고객들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벤츠가 보증하는 품질과 본인에게 필요한 컨버전 사양을 장착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품질과 활용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판매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밴 사업부는 뉴 스프린터 국내 출시에 앞서 지난해 12월19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기존의 스프린터 바디빌더사들을 비롯해 승합, 리무진, 구급, 장의, 복지, 캠핑 등 폭 넓은 분야의 국내 특장 컨버전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한 뒤 컨버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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