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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손보협회장 "車보험료 추가인상 여부 지켜봐야"

등록 2019.01.16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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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폭염에 손해율 증가…7000억원 손해 우려

당국 '가격개입' 논란에 "업계에서 여러요인 고민 많이해"

【서울=뉴시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손해보험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자료제공 = 손해보험협회)

【서울=뉴시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손해보험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자료제공 = 손해보험협회)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이달 자동차보험료가 평균 3%대 오르는 가운데 손해보험협회가 보험료를 올해 추가 인상할지 여부는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 올초 보험료를 인상했다"면서 "올해 한차례 더 인상할지 우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협회장은 "지난해 100년만에 여름 무더위로 자동차사고가 많이 발생해 손해율이 상당히 올라갔다"면서 "지금까지 진행된 정비업체들과 정비수가 계약에 기준해 올초 보험료 인상을 일단 추진했다"고 말했다.

올해 자동차보험료 추가인상에 대해서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올해 한차례 더 인상할지에 대해서는) 사고율과 손해율, 정비업체와의 계약 등 여러 요건을 고려해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보험은 지난 2017년 손익분기점을 겨우 맞췄지만 7000억원 가까이 손해가 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인상요인을 최소화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또한 "보험업계도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인상한다면) 여론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야"라고 답했다.

당국이 자동차보험료 인상 관련 가이드라인을 준 것 아니냐는 '가격 개입'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협회장은 "가이드라인을 줬다기 보다 잘 따져보라는 뜻이었다. 당국과 협의했다기 보다 여러 요인에 대해 업계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일축했다.

한편 16일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를 시작으로 내달까지 주요 손보사 자동차보험료가 평균 3%대 차례로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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