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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선방한 배당주펀드 특징은?

등록 2019.01.17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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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수익률·ROE 높고 패시브보다는 액티브펀드여야"

수익률 선방한 배당주펀드 특징은?


【서울=뉴시스】 김정호 기자 = 미중 무역분쟁과 유럽 정치 불안 등으로 대외 증시 환경이 어려워지자 배당수익이 보장된 배당주펀드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우량한 배당주펀드를 고르려면 배당수익률이 우수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으며, 패시브보다는 액티브펀드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17일 펀드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160개 배당주펀드는 전날까지 3개월 동안 0.56% 수익을 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하는 43개 테마 가운데 금펀드(5.81%)와 국내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0.68%)에 이어 세 번째로 성적이 우수했다.

펀드 별로 보면 KB자산운용의 'KBKBSTARKQ고배당증권ETF'가 5.01%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결과를 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의 '현대인베스트먼트중소형배당주'(3.75%)와 교보악사자산운용 '교보악사Neo가치주'(3.21%),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셀렉트배당'(3.19%,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한BNPP프레스티지고' (3.13%), DB자산운용의 'DB진주찾기고배당' (3.07%) 등도 3%대 수익률로 선방했다.

같은 기간 배당주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451억원에 달해 인기를 증명했다. 배당주펀드에 자금이 몰린 이유는 대외적인 요인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져 안정적 투자처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서다. 배당주펀드는 하락장에서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추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수익률 높은 배당주펀드의 특징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펀드 중 배당주펀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위험대비 수익이 뛰어난 펀드는 배당수익률이 우수하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 "패시브보다 개별종목 비중을 더 높게 가져가는 액티브에 가깝다는 특징이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 1개월 수익률 상위 펀드 10개 가운데 액티브펀드는 8개, 패시브펀드는 2개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분석 결과 배당성향 > 배당수익률 > ROE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가장 뛰어난 성적을 냈다"며 "배당과 퀄리티라는 기준을 뛰어넘고 나면 그 안에서 성과 차별화를 가장 크게 만들어내는 요소는 배당성향"이라고 분석했다.

배당주 포트폴리오로는 주가 상승여력이 높은 SK이노베이션(096770)과 두산밥캣(241560), 에스에프에이(056190), 코웨이(021240), 제일기획(030000), GS홈쇼핑(028150), KT&G(033780), 하나금융지주(086790), NH투자증권(005940), 현대해상(001450), SK텔레콤(017670)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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