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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뉴욕증시 호조에 오름세 개장

등록 2019.01.17 09: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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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뉴욕증시 호조에 오름세 개장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코스피가 뉴욕증시 호조세에 강보합 출발했다. 다만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된 점이 상승 폭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06.10)보다 4.04포인트(0.19%) 오른 2110.14에 개장했다.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로 상승세를 보이나 기관의 매도세에 보합권에서을 상승 중이다. 9시1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92포인트(0.19%) 오른 2110.02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1억원과 376억원을 동반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홀로 47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는 16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미국의 대표적 은행들이 일제히 예상을 뛰어넘는 4분기 수익을 발표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59%(141.57포인트) 상승한 2만4207.16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5.80포인트) 오른 2616.10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5%(10.86포인트) 오른 7034.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BOA는 지난 12월31일 종료된 4분기 순익이 70억4000만달러(주당 70센트)로 전년 동기 20억8000만원(주당 20센트)보다 늘었다고 발표했다.

높은 이자 수익과 대출 증가가 투자와 채권거래 수입 감소를 상쇄해 BOA가 예상보다 높은 순익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해 4차례 오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수익이 증가했고, 탄탄한 고용시장으로 인해 대출 건전성이 좋아진 게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2018년 4분기 이익은 주당 6.04달러로 시장 예상치 4.30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4분기 매출은 80억8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액인 75억5000만 달러를 큰 폭으로 넘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는 금융주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는데, 특히 대출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경기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는 점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연준(fed) 또한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점도 우호적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는 등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된 모습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미국 셧다운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이라면서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 및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은데, 특히 중소기업들의 경우 중소기업청의 대출업무가 중단 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0.53%), 보험(0.53%), 증권(0.54%), 화학(0.39%), 서비스업(0.35%), 기계(0.29%), 금융업(0.26%) 등이 오름세다.

반면, 철강·금속(-0.34%), 운송장비(-0.45%), 유통업(-0.46%), 통신업(-0.60%), 비금속광물(-0.77%), 건설업(-0.88%)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이는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70%)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0.48%), LG화학(0.55%), 셀트리온(0.74%), 한국전력(0.15%) 등이 오르고 있다.

내리는 종목은 현대차(-0.39%), 삼성바이오로직스(-0.63%), 포스코(-0.76%), SK텔레콤(-0.56%) 등이다. 네이버는 전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93.38) 대비 1.56포인트(0.22%) 내린 694.94에 출발했다. 지수는 오전 9시1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2포인트(0.19%) 오른 694.7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만이 홀로 16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억원, 4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으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36%), 신라젠(1.16%), CJ ENM(-1.39%), 바이로메드(1.57%), 포스코켐텍(-0.97%), 메디톡스(-0.43%), 에이치엘비(1.61%), 스튜디오드래곤(0.43%), 펄어비스(-1.05%), 코오롱티슈진(0.9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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