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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계절 가전으로 도약한 에어컨...AI·IoT 플랫폼 진화"

등록 2019.01.17 14: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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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9년형 '무풍에어컨'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 개최

에어컨, 거실 중심에 위치해 가전과 연동 용이...AI 플랫폼 역할 가능

【서울=뉴시스】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임원들이 삼성 '무풍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좌측부터 최중열 디자인팀 전무, 이재환 전략마케팅팀 상무, 유미영 소프트웨어 개발팀 상무, 서형준 개발팀 마스터. 2018.01.17 (사진 = 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임원들이 삼성 '무풍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좌측부터 최중열 디자인팀 전무, 이재환 전략마케팅팀 상무, 유미영 소프트웨어 개발팀 상무, 서형준 개발팀 마스터. 2018.01.17 (사진 = 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삼성전자가 최근 사계절 가전으로 자리매김한 에어컨을 가정 내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17일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2019년형 '무풍에어컨'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에어컨은 거실 중심에 있어 가정 내부의 TV, 모바일, 공기청정기 등 가전과 연동해 홈 IoT를 구현할 수 있다"며 "일반적인 질문과 답변, 주식, 날씨 등 음성 컨텐츠와 함께 AI 플랫폼의 역할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삼성전자의 2019년형 '무풍에어컨'은 삼성의 독자적인 인공지능(AI) 플랫폼 '뉴 빅스비'가 탑재됐다.

기존의 온도·습도·대기질 등 실내외 환경을 감지하고 사용자 패턴을 학습해 제공하는 AI 냉방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위치 기반 '지오펜스(GeoFence)' 기술을 활용해 주거 공간에 머무르고 있는 가족 구성원 조합에 따라 선호하는 냉방 모드를 학습해 자동 운전한다.
 
또한, 음성으로 '무풍에어컨'과 연결된 벽걸이 에어컨·공기청정기·TV 등 삼성 제품들을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날씨·증권 등의 생활 정보도 간편하게 확인 할 수 있다.
 
사용자의 목소리를 구분해 맞춤 제어하는 '화자인식' 서비스와 실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제품 상태를 점검하고 사용자에게 제품 유지보수 방법이나 절전 가이드를 알려 주는 서비스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상반기 중에 제공될 예정이다. AI가 탑재된 지난해 제품에도 일부 기능은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전자 R&D 캠퍼스 A동 큐브룸에서 모델들이 냉방 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한 2019년형 무풍에어컨을 공개하고 있다. 2019.01.1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전자 R&D 캠퍼스 A동 큐브룸에서 모델들이 냉방 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한 2019년형 무풍에어컨을 공개하고 있다. 2019.01.17. [email protected]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자사 IoT 제품을 간편하게 연결·제어하도록 하며, 이를 다시 빅스비로 통합 제어하는 밑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기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사용 환경에 한정된 빅스비를 가전제품 등 삼성전자 전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다른 회사의 제품이라도 스마트싱스로 연동해 빅스비를 탑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유 상무는 "뉴 빅스비는 AI 플랫폼을 의미한다"며 "와이파이로 연결된 모든 제품은 빅스비를 통해 사용자는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투리 인식률이 떨어지는 등 아직 음성인식 기술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음성솔루션은 단번에 완성할 수 없다"며 "마치 어린아이가 말을 배우고 학습하는 과정과 같다. 계속 진화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경쟁사의 AI와 연동에 대해 "빅스비를 구글, 아마존과 어떻게 연결시킬지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삼성이 모든 제품에 빅스비를 탑재하면서 사용자의 음성을 여러 디바이스에서 동시에 인식할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저희도 그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며 "여러 빅스비 중 단 하나만 응답하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 상무는 "멀티 디바이스 환경하에서 신호 세기를 활용할 예정"이라며 "예를 들어, 가장 가까이 있는 디바이스에서 음성을 받을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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