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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호주오픈 2회전 탈락…세계랭킹 50위권으로 밀릴듯

등록 2019.01.17 16:19:42수정 2019.01.17 16: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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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위 에르베르에게 세트스코어 1-3 패배

【멜버른(호주)=AP/뉴시스】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2019 호주오픈 2차전에 출전한 정현이 땀을 닦고 있다. 피에르 위그 에르베르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멜버른(호주)=AP/뉴시스】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2019 호주오픈 2차전에 출전한 정현이 땀을 닦고 있다. 피에르 위그 에르베르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한국체대·세계랭킹 25위)이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2019 호주오픈(총상금 6천250만호주달러·약 503억원) 2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1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2회전 피에르 위그 에르베르(28·프랑스·53위)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6 6-1 2-6 4-6)으로 졌다.

정현은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자신보다 세계 랭킹이 높은 선수들을 차례로 꺾고 한국 선수 최초 메이저대회 4강 신화를 썼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자신보다 순위가 낮은 에르베르를 잡지 못하며 조기 탈락했다.

정현의 약점으로 지적받은 서브가 승부를 갈랐다. 에르베르는 13개의 에이스를 성공했지만 정현은 단 두 개에 그쳤다.
피에르 위그 에르베르

피에르 위그 에르베르

1세트에서 2-6으로 경기를 내준 정현은 2세트서 전열을 가다듬었다.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된 덕을 봤다. 상대에게 점수를 내주면서도 정확한 백핸드로 점수를 쌓으며 6-1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3세트 중반부터 집중력을 잃고 에르베르에게 끌려다녔다. 13개의 실책을 범하며 세트를 내줬다. 4세트는 접전 양상이었다. 5-4까지 추격했다. 에르베르의 마지막 서브가 에이스로 연결되면서 경기가 끝났다.

정현은 이번 대회 2회전 진출 랭킹 포인트 45점만 방어, 이 대회가 끝나면 세계 랭킹 50위권으로 밀릴 전망이다. 정현의 역대 개인 최고 랭킹은 지난해 기록한 19위다.
정현, 호주오픈 2회전 탈락…세계랭킹 50위권으로 밀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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