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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성동조선 매각 청신호…인수의향서 3곳 제출

등록 2019.01.17 18: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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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뉴시스】신정철 기자 = 현재 법정관리 중인 경남 통영의 성동조선해양 매각에 청신호가 켜졌다.

 17일 창원지방법원 파산부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마감한 2차 매각 입찰에 3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은 지난해 10월 1차 매각 입찰 때 1~3야드를 일괄 매각하려했으나 응찰자가 1곳도 없어 이번 2차는 분할 매각으로 선회했다.

일괄매각 시 청산가치 3730억원을 부담하기엔 경제여건이 좋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분할 매각을 통해 인수자의 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창원지방법원 파산부는 응찰한 인수제안서의 입찰금액, 사업계획, 고용유지 의지 등을 검토해 빠르면 다음주 중에 우선협상대상자 1곳을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2차 입찰에 응한 업체는 법원에서 일체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통영·고성에 본사를 둔 지역업체 컨소시엄 1곳,  법인 1곳, 재무적 투자자(FI)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법원은 매각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달에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성동조선해양은 국내 대형 조선 3사와 비교해 건조 수준이 뒤지지 않는 중견조선업체로 중형 탱커 부문에서 경쟁력이 있다.

수주 물량이 바닥나기 직전인 지난해까지 총 105척의 탱커선를 건조했다.

 또한 약 190만㎡ 부지와 해안 입지조건이 국내에서 제일 좋다는 평가를 평가를 받고 있으며 1~3 야드 3곳에 8만t급 플로팅 도크와 골리앗 크레인 4기가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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