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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 YG스튜디오플렉스 전대표 고소 "출연료 내놔라"(종합)

등록 2019.01.17 18: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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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 YG스튜디오플렉스 전대표 고소 "출연료 내놔라"(종합)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성훈(36)이 웹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 법적 대응에 나선다. 제작사 YG스튜디오플렉스(YGSP)는 이미 제작비를 지급했다며 "전 공동대표 조모씨를 형사고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소속사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는 "성훈이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나길연)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 1억500만원 상당"이라며 "법적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나길연'은 하루살이 싱글녀 '이연서'(김가은)가 우연한 사건으로 월드스타 '강준혁'(성훈)을 길에서 줍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YG스튜디오플렉스가 제작했으며, 지난해 11월 온라인 영상 서비스 '옥수수'를 통해 공개됐다.

최근 YGSP 공동 대표 조모씨가 50억원대 투자금을 받고 잠적, 성훈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조씨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와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2016) 등을 제작한 '바람이분다'의 전 대표다. YG엔터테인먼트가 2017년 YGSP 설립할 당시 대표이사로 합류했다.

YGSP는 "해당 연기자는 '바람이분다'와 출연계약을 체결했다. 모든 제작비 일체를 '바람이분다'에 이미 지급 완료한 상태"라면서도 "미지급 출연료 관련 일련의 상황들을 정확히 파악해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씨는 YGSP의 전 공동대표이기 전, YGSP와 드라마 제작 위탁 계약을 맺은 '유한회사 스튜디오 바람이분다'의 대표라고 강조했다. "조씨는 이를 악용해 드라마 '설렘주의보'의 일본판권계약을 YGSP가 아닌 자신의 개별사업체인 '바람이분다' 명의로 일본 유통사와 불법 계약을 체결, 계약금을 편취했다"면서 "이를 인지한 즉시 해당 불법 계약을 무효화하는 절차를 진행(YGSP를 통한 정상적인 일본 유통 계약으로 변경)했으며, 조씨를 YGSP 공동대표이사직에서 사임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YGSP는 조씨를 수사기관에 배임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지금까지 제기된 조씨의 혐의는 모두 조씨 개인 혹은 조씨 개별사업체인 제작사 '바람이분다'를 통해 벌어진 일"이라며 "피해자인 YGSP도 형사고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조씨의 불법 행위들을 추가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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