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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원, 29일에 브렉시트 '플랜 B안' 가부 투표…21일 발의

등록 2019.01.17 20: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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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총리 관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앞선 브렉시트 의회 부결 후 열린 불신임안 투표에서 찬성 306표, 반대 325표로 가까스로 총리 자리를 지켰다. 메이 총리는 야당 대표들과 만나 브렉시트 대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2019.01.17.

【런던=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총리 관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앞선 브렉시트 의회 부결 후 열린 불신임안 투표에서 찬성 306표, 반대 325표로 가까스로 총리 자리를 지켰다. 메이 총리는 야당 대표들과 만나 브렉시트 대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2019.01.17.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는 두 번째 브렉시트안인 '플랜 B'에 대한 하원 투표를 29일(화) 실시할 방침이라고 17일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날 메이 총리 내각의 하원 담당 장관인 안드레아 리드섬 의원은 의원들에게 "총리가 21일(월) 의회에서 브렉시트 추후 절차에 관해 밝히고 새 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9일 하루 동안 토론을 진행하고 투표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메이 총리 정부는 지난해 11월25일 EU(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585쪽의 최종 합의안과 26쪽의 법적 구속력이 없는 미래 정치선언을 승인받은 뒤 12월12일 영국 하원에서 표결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올 1월15일로 연기했다.

이틀 전 표결에서 합의안은 반대가 230표나 더 많은 대참패를 당했다. 법에 따라 메이 총리는 21일까지 새 안을 제시해야 한다.

16일 19표 차의 정부 불신임 투표 부결로 어렵게 정권을 유지하게 된  메이 총리는 당내 강경 탈퇴파 및 야당 대표들을 만나 컨센셔스 구축을 시도하고 있으나 제일야당 노동당의 제리미 코빈 당수는 "노-노 딜 브렉시트"를 총리가 확언하기 전에는 만나지 않을 방침이다.

메이 총리는 "1740만 국민이 지지한 브렉시트를 꼭 실현시켜야 한다"고 합의안 부결 후에도 계속 주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노 딜 브렉시트'는 없다"는 말은 하지 않고 있다.

추가 양보를 얻기 위한 메이 총리의 EU 본부 브뤼셀 행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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