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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베이징 경유 북미 고위급 회담차 워싱턴으로 출발" CNN·NHK

등록 2019.01.17 20: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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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간 17일 워싱턴 도착...18일 폼페이오·비건과 회동"

백악관 예방은 미정...미국 측 가능성 대비 준비중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무리짓기 위해 방미하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17일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사진출처: TV 아사히 화면 캡처)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무리짓기 위해 방미하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17일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사진출처: NHK 화면 캡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북한 비핵화 협상을 이끄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 중국 베이징을 출발, 워싱턴으로 향했다고 CNN와 NHK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은 이날 저녁 6시30분(현지시간) 좀 지나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서 여객기편으로 떠났다.

CNN은 북미 협상에 정통한 2명의 미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 부위원장이 미국시간으로 17일 워싱턴에 도착해 당일 밤을 보낸 다음 18일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브 비건 대북 특별대표와 만날 것으로 전했다.

방송은 김 부위원장이 미국 측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제2차 정상회담 일정 등을 최종 마무리지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부위원장이 백악관을 예방할지는 확실하지 않은 가운데 소식통들은 북한 측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미국 측도 가능성에 대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은 김 부위원장과 미국 측 고위 관계자들이 워싱턴에서 회동하는 일정을 미국 측이 CNN에만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CNN에 양측 회담이 "이번 주말까지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자세한 사항은 공표되지 않고 있다.

앞서 NHK와 닛케이 신문은 김 부위원장이 이날 낮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내렸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김 부위원장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등과 회담하는 외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휴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김 부위원장의 방미로 북미 고위급 인사가 얼굴을 맞대는 것은 작년 10월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한 이래 3개월 만이다.

애초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미국 측과 고위급 회담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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