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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충남북부 '불황형 흑자'…수출 3개월 감소세

등록 2019.01.18 1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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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당진·예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천안과 아산 등 충남 북부지역의 지난 한 해 무역수지가 수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수입 감소로 전년도보다 10% 이상 증가한 불황형 흑자를 나타냈다.

18일 천안세관의 '2018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천안·아산·당진·예산 등 4개 지역의 지난 한 해 수출 규모는 658억5300만 달러, 수입 104억6500만 달러로 553억88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2017년에 비해 수출(620억4400만 달러)은 6.12%가 증가한 반면, 수입(123억7900만 달러)은 15.5% 감소했다. 2018년 무역흑자 규모는 전년도(496억6500만 달러)보다 11.5%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은 전체 수출의 57%를 차지하는 반도체가 377억9600만 달러로 전년도 329억6300만 달러보다 14.7% 증가했다.
 
반면 평판디스플레이(111억800만 달러)와 컴퓨터부분품(25억7600만 달러)은 각각 4.3%와 15.1%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41억1900만 달러)와 석탄(17억8300만 달러)이 각각 1.2%와 5.4% 증가했지만, 기계류(6억7600만 달러)와 정밀화학제품(15억5300만 달러)이 각각 78.5%와 7.5% 줄었다.

천안세관 관계자는 "반도체의 경우 수출이 증가했지만 단가 하락 등으로 평판 디스플레이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수출 규모 감소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국가별 수출실적은 중국이 173억2700만 달러로 5.3% 증가했으며 베트남 158억1500만 달러, 미국 29억1600만 달러, 유럽 24억2800만 달러, 일본 15억9200만 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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