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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이사장 "올해 기금 수익 10조…지난해 손실 이미 회복"

등록 2019.01.18 17: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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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복지위 '국민연금' 현안보고 전체회의

'10조원 손실' 비판에 "장기수익률로 봐야"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 관련 현안보고를 위해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19.01.18.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 관련 현안보고를 위해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국민연금이 지난해 10년만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데 대해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8일 "올해 1월 손실을 회복했다"며 장기적인 수익률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 현안보고를 위해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참석해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을 둘러싼 자유한국당 등 야당 비판에 이같이 맞섰다.

김승희 한국당 의원은 "지난해 잠정 기금운용수익률이 -1.5%"라며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보다 더 낮아졌고 벤치마킹 지수보다 낮아 기금운용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수익률을 -1.5%로 가정할 경우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 손실액은 10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실제 지난해 10월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운용수익률은 -0.57%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2008년 -0.18% 이후 10년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주식에서 -16.57%라는 저조한 수익률을 보이면서 기금 전체 성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 기금운용은) 장기적인 수익률로 보는 게 맞다"며 "2017년 수익률이 7.26%로 벌어들인 수익금이 약 41조2000억원 정도였고 지난해 추정하기에 마이너스 1.5%로 10조원 정도 손실이 난 것으로 보여 합하면 30조원 이상 수익금을 걷었다"고 말했다.

나아가 "올해 1월16일 시점에 국내외 증시가 지난해 대비 3% 정도 올라 이미 10조원 수익이 발생해 지난해 발생한 손실은 이미 회복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은 장기투자자로서 3년, 5년, 10년을 내다보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인 수익률 등락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는 게 국내외 모든 연기금의 투자전략"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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