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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고위 외교관, 스웨덴에서 협상 중"(종합)

등록 2019.01.18 21: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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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7일 오후(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스웨덴 주재 북한 대사관으로 이동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출처:일본 TBS 방송 캡쳐)2019.01.18.

【서울=뉴시스】17일 오후(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스웨덴 주재 북한 대사관으로 이동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출처:일본 TBS 방송 캡쳐)2019.01.18.


【서울=뉴시스】 오애리 · 강수윤 기자 =  미국과 북한 고위 외교관들이 18일(현지시간) 스웨덴에서 협상을 갖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주말에 걸쳐 협상이 진행된다면서, 양측 대표단에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포함돼있다고 전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 17일 오후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 직접 나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영접했다. 비건이 김영철 부위원장의 영접 후 스웨덴으로 갔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초 미국 언론들은 미국 워싱턴에서 18일 열리는 김영철 부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간의 협상이 좋은 결과를 맺을 경우, 비건 특별대표가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날아가 최 부상과 첫 상견례 겸 실무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망한 바있다.

한편 최선희 부상은 국제회의 참석차 지난 17일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했다. 최 부상은 이날 공항을 빠져나온 후 차량을 통해 스웨덴 주재 북한 대사관으로 이동했다. 그는 대사관 앞에서 기다리던 일본 취재진의 스웨덴 방문 목적을 묻는 질문에 "국제회의 입니다"라고 짧게 답하고는 대사관으로 들어갔다.

회의는 민간단체가 주최하는 것으로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자회담 참가국들 관계자들이 초청됐다. 회의는 각국 당국자와 민간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1.5트랙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1.5트랙 회의에 북한 부상급 고위당국자가 참석하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최선희 부상의 이번 참가는 이례적이다. 따라서 이 회의에서 미국 측과 비핵화 및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실무 협상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쏟아졌다. 

한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18일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출국한 듯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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