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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펠로시의 정부 셧다운 중 해외방문 계획 비난

등록 2019.01.19 00: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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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 연설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군용기로 해외 순방에 나서려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군용기를 이용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중단시켰다.  펠로시 의장은 의원들과 함께 벨기에의 브뤼셀과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사령관과 미군 지휘부 등을 만날 예정이었다. 2019.01.18.

【워싱턴=AP/뉴시스】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 연설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군용기로 해외 순방에 나서려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군용기를 이용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중단시켰다. 펠로시 의장은 의원들과 함께 벨기에의 브뤼셀과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사령관과 미군 지휘부 등을 만날 예정이었다. 2019.01.18.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과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하려고 했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80만명의 위대한 국민들(연방정부 공무원들)이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펠로시 의장은 다른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7일간의 해외방문을 하려고 했느냐"고 말했다.

연방정부의 부분적 셧다운(업무정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순방을 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셧다운을 이유로 연방정부 자금으로 운용되는 군용기를 이용할 수 없다며 펠로시 의장 일행의 해외순방 일정을 가로막았다.

펠로시 의장을 비롯한 의회대표단은 이번 방문기간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령관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과 동맹국 지휘부 등을 만날 예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트위터에서 "누군가 와인나라에 있는 낸시와 그녀의 기부자들에게 포도농장 근로자들이 쉽게 접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해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에 포도농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곳에 기부자들을 초청해왔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농장 근로자들이 쉽게 접근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게 무엇을 언급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1일 전문직 취업비자(H-1B)를 갖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시민권 취득의 길을 확대해주고 체류자격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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