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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송유관 화재 사망자 66명으로 증가(종합)

등록 2019.01.19 23: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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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 절도 후 수시간 뒤 화재…인근 주민들 참변

【이달고=AP/뉴시스】18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100km 북쪽 이달고주의 한 송유관이 폭발해 불이 붙으면서 군인들이 현장 주위를 경계하고 있다. 2019.01.19.

【이달고=AP/뉴시스】18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100km 북쪽 이달고주의 한 송유관이 폭발해 불이 붙으면서 군인들이 현장 주위를 경계하고 있다. 2019.01.19.

【멕시코시티=AP/뉴시스】 이현주 기자 = 멕시코 중부에서 18일 발생한 송유관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66명으로 증가했다.

19일 당국에 따르면 수도 멕시코시티 북쪽 100㎞ 떨어진 이달고주에 있는 소도시에서 유류 도둑들이 송유관에 불법으로 구멍을 뚫고 기름을 빼낸 지 수 시간 만에 화재와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

사망자는 현재까지 66명으로 나타났으며 85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상자는 송유관 주변에 사는 주민들로 양동이 등에 흘러나오는 기름을 담다가 참변을 당했다고 관리들을 전했다.

앞서 공개된 현장을 찍은 동영상은 송유관에서 휘발유로 보이는 기름이 수십m 하늘로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유류 절도범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선언하는 한편 유관부처에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3주 전 들끊는 유류 절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대통령이 지난해 취임한 후 10달 동안 하루 평균 42번, 총 1만2581번의 유류 절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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