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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올 설에 정육세트 인기…전년比 365%↑

등록 2019.01.20 10: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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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2월4일 선물세트 판매 초반 실적 우수

정육 선물세트 강세, 전년 대비 365.1% 신장

매출 구성비도 전체의 30% 수준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롯데백화점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설 선물세트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6.7% 신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결과 올해 선물세트 초반 실적의 경우 ‘정육 선물세트’가 강세다. 해당 판매 기간 동안 정육 선물세트의 매출 신장률은 365.1%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신장했다. 매출 구성비는 전체 매출의 약 29.0%를 차지해 전년 동기간 대비 18.7% 증가했다.

이처럼 정육 선물세트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최근 고가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고가 상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상품군인 ‘정육’ 세트를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백화점 측은 분석했다. 

또 지난해부터 시작된 청탁 금지법 개정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의 경우 선물 상향액이 10만원까지 확대된 것이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10만원 이하 선물세트 중 상대적으로 고가 상품인 ‘정육 선물세트’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상품군별 매출 구성비는 ‘정육 세트’가 2017년 김영란법 시행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2018년에는 김영란법 시행 이전 2016년보다 상승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올해 정육 세트 준비 품목과 준비 물량을 모두 전년 설 대비 10% 가량 늘렸다. 직매입 선물세트, 프리미엄 선물세트, 10만원 이하 선물세트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이번 설 선물세트에 롯데백화점이 한우 최상위 등급 10가지 부위로 구성한 ‘L-No.9 세트’는 135만원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일 본 판매 시작 이후 17 세트가 판매됐다.  

또 롯데백화점은 이번 설에 정육 세트 품목의 20%를 10만원 이하 실속형 상품들로 채웠다. 대표적으로 ‘한우 3대 인기 정육세트(불고기/국거리/산적 각 500g)’를 9만9000원에, ‘갈비 정육세트(블랙오닉스 불고기 600g*2+호주산 찜갈비 700g)’를 9만8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백예기 신선식품팀장은 “올 해 설 선물세트 판매 초반 실적이 정육 세트 인기에 힘입어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남은 선물세트 판매 기간 동안 지금의 신장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과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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