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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 경남' 시범시행 1개월 "가맹점 증가세"

등록 2019.01.20 1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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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개로 출발 911개로…문제점 지속 발굴·개선

공공기관 사용료 할인 등 소비자 유인책 확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20일로 소상공인 카드결제 수수료 0%대 '제로페이 경남' 창원지역 시범서비스를 시작한지 1개월을 맞았다. 그래픽은 '제로페이 경남' 가맹점 증가 추이.2019.01.20.(그래픽=경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20일로 소상공인 카드결제 수수료 0%대 '제로페이 경남' 창원지역 시범서비스를 시작한지 1개월을 맞았다. 그래픽은 '제로페이 경남' 가맹점 증가 추이.2019.01.20.(그래픽=경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20일로 소상공인 카드결제 수수료 0%대 '제로페이 경남' 창원지역 시범서비스가 1개월을 맞은 가운데 가맹점 수는 초기 223개소에서 911개로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경남도는 "도와 전 시군,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한 '제로페이 경남' 홍보 강화와 접수창구 확대로 소상공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가맹점 수는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로페이'는 소비자가 본인의 스마트 폰으로 소상공인 가맹점의 QR코드를 스캔하고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소상공인 계좌로 구매대금이 직접 계좌이체 되는 앱투앱 기반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이용하는 서비스다.

중간단계인 신용카드사와 밴사를 거치지 않아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수수료가 0%대로 줄어든다. 제로페이를 이용하는 도민에게는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40%의 혜택이 주어져 도내 소상공인과 도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결제 서비스다.

경남도는 1개월의 시범서비스 기간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오는 3월 도내 전역 시행에 앞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간 현장에서 문제점으로 제기된 복잡한 가맹신청서를 간소화하고, 태블릿, 스마트폰으로도 제로페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가맹점 가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개선을 중소기업벤처부와 금융결제원에 지속 건의해 반영했다.

또한, 결제 시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소비자 사용 편의를 위한 POS 기반 결제 방식과 여신기능(신용결제) 도입,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도록 주무 부처에 건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로페이 사용자에 대한 경남도 공공시설물 할인혜택 제공을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조례 제정 전 제로페이 이용자 할인 등 공공시설 이용 특별 이벤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해 12월 26일 경남 창원의 한 '제로페이 경남' 가맹에서 제로페이를 이용해 결제를 하고 있다.2019.01.20.(사진=경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해 12월 26일 경남 창원의 한 '제로페이 경남' 가맹에서 제로페이를 이용해 결제를 하고 있다.2019.01.20.(사진=경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경남도와 시·군 단체장은 지난 15일 '제로페이 이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시설 이용 시 제로페이 이용자 할인이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시스템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제로페이 사용자를 대상으로 금융기관과 협업해서 포인트, 캐시백 같은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제로페이와 연계한 경남사랑 전자상품권 5% 할인 판매를 추진하고, 전 시·군, 관계기관과 함께 추가적인 인센티브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김기영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제로페이는 이제 첫걸음을 시작했다. 갈 길이 멀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겸허히 듣고, 문제를 차근차근 개선해 나가면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에 되는 상생결제 시대가 성큼 다가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앞으로 더 많은 가맹점이 참여하고, 제로페이가 소비자에게 좀 더 편리한 결제수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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