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文대통령, 오늘 수보회의…2차 북미회담 관련 언급 주목

등록 2019.01.21 05:2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상응조치 관련 북미 역할 강조할 듯

미세먼지 문제 언급 가능성도 제기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01.14.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0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2월 말로 확정되면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가운데 문 대통령이 대외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발신할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본관 여민관에서 수보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개최 확정 이후 청와대는 즉각 대변인 명의로 공식 입장을 냈지만, 문 대통령의 '입'으로 나오는 메시지는 이번이 처음이다.

2차 북미회담 개최에 대한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상응 조치를 둔 북미 역할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담길 가능성이 크다. 또 그간 자임해 온 '한반도 운전자론'을 다시 꺼내 들어 자신의 중재 역할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미국 양쪽의 역할에 대해 대외적으로 메시지를 발신하며 이후 전개될 여러 정상외교를 통한 중재 역할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대북 제재의 빠른 해결을 위해 우선 북한은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보다 과감히 할 필요가 있고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독려하기 위한 미국의 상응조치들도 함께 강구돼야 한다"며 "그 점이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와 더불어 남북 간의 대화도 확대해나가면서 이번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모든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된 초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대해서도 언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대변인은 17일 "미세먼지에 대해 (청와대 내부에서) 계속 논의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심각한 위기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8일 환경부 업무 보고 자리에선 모든 방안을 총동원한 특단의 대책을 주문한 바 있다.

또 지난 15일 열린 차담회에서도 문 대통령은 '인공 강우', '화력발전소 미세먼지 배출 허용 기준 강화' 등 직접적인 미세먼지 해결책 등을 거론하며 참모진들과 오랜 시간 회의를 이어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