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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시민공감 제1호 청원 ‘연산 뉴스테이 반대’ 응답

등록 2019.01.20 13: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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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민 청원 제도’가 국민 공론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이를 벤치마킹해 도입한 ‘OK1번가 시즌2’가 부산형 시민 청원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개설한 ‘OK1번가 시즌2, 시민청원 와글와글’에 현재까지 100여건에 이르는 시민청원이 접수돼 이 가운데 해당부서의 답변을 들을 수 있는 300명 이상의 공감을 받아 청원이 성립된 건은 전체 11건에 이른다고 20일 밝혔다.

 ‘OK1번가 시즌2’는 개설 한 달 반 만에 9000여 명에 이르는 시민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접수된 시민청원 가운데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청원은 ▲‘연산 뉴스테이 절대반대·폐지’건으로 3050명의 시민 공감을 받았다. 오거돈 부산시장의 직접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조건인 3000명을 최초로 넘긴 것이다.

 시민 공감 2위는 ▲온천2초등학교 신설(공감 1186명), 3위는 ▲대연 뉴스테이 반대(공감 1153명) 순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공감수 합이 4000명을 넘은 유사 청원인 ‘연산 뉴스테이 절대반대·폐지’와 ‘대연 뉴스테이 반대청원’을 하나로 묶어 이에 대한 오거돈 시장의 답변을 동영상으로 제작, 오는 21일 오전 ‘OK1번가 시즌2’와 바다TV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 영상에는 민선6기 사업 발표부터 계속 논란이 돼 온 뉴스테이 사업에 대한 부산시의 입장과 향후 정책방향이 담길 예정이어서 시민적 관심이 다시 한 번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온라인 토론과 투표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민토론 ON AIR’를 개설하고 찾아가는 현장 창구도 함께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과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억울하고 답답한 시민들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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