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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하동·나주배 호주 수출길 열려

등록 2019.01.20 13: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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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호주로 수출되는 나주, 상주배 (사진= 뉴시스 DB)

올해 호주로 수출되는 나주, 상주배 (사진= 뉴시스 DB)

【상주=뉴시스】박홍식 기자 = 경북 상주, 경남 하동, 전남 나주 3개 지역 배가 호주로 수출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올해 3개 지역 배를 호주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3개 지역에 등록된 수출가능 과수원의 배 수출 문제가 호주 농업수산자원부와 원만하게 타결됐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2004년도부터 호주에 배를 수출해 왔지만 2015년 첫 화상병(Erwinia amylovora) 발생으로 호주 수출이 중단됐다.

 정부는 이후 화상병 발생 및 방제상황을 바탕으로 매년 수출 재개 여부를 호주 정부와 수출 재개 여부를 협의해왔다.

 작년에도 천안·안성 등 지역에서 화상병이 발생하면서 호주 수출이 전면 중단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를 위해 비발생 지역에서 생산된 국산 배의 지속적인 호주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양국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검역협상을 통해 꾸준히 노력했다.

 그 결과 최근 호주 농업수자원부에서 한국산 배 수출이 가능함을 공식적으로 알려왔다.

 호주로 배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수출단지 뿐만 아니라 수출단지가 위치한 상주, 나주, 하동 지역에 대한 화상병 무발생 입증을 위한 지속적인 예찰 및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이영구 농림축산검역본부 수출지원과장은 "해당 수출 농가 뿐만 아니라 내수용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는 농민과 지자체에도 화상병 무발생 유지를 위해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조가 요구되는 만큼 앞으로 일선 농가를 대상으로 한 지도활동에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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