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손혜원 오해한 듯…나도 목포 재개발사업 반대해"

"목포 전·현 시장 관계 답할 필요성 못 느껴"

"孫 기자회견에 특별히 언급할 가치 없어"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0일 자신은 2017년부터 전남 목포 서산·온금지역 재개발사업을 반대해왔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손혜원 의원께서 목포 서산온금지역 재개발 사업과 조선내화 굴뚝 고로 등의 근대산업 문화재 지정에 대해 박지원이 추진하는 것으로 오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저는 이미 2017년도부터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이어 "어제도 재개발조합 회장 등 20명 조합원들이 제 지역사무실을 방문해 조선내화 주차장 매입을 원한다고 했으나 사유재산에 개입할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박홍률 전 (목포) 시장, 김종식 현 시장과 관계는 제가 답변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중흥건설, SBS도 관계없다고 믿는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투기 의혹' 해명과 자신의 거취를 포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email protected]

앞서 손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비판한 박 의원에 대해 "제가 의심하고 있는 목포 고층아파트 건설 관련자들도 가능하다면 함께 조사받게 하고 싶다"며 "배신의 아이콘인 노후한 정치인을 물리칠 수 있는 정치인이 있다면 그분의 유세차를 함께 타겠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에 박 의원은 "저는 손혜원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해 특별히 언급할 가치가 없음을 밝힌다"고 선을 그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