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코언 의회 위증, 트럼프 지시 보도는 정확" 버즈피드

등록 2019.01.21 09:53: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특검 "정확치 않다"고 관련 보도 부인

"코언 의회 위증, 트럼프 지시 보도는 정확" 버즈피드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에 러시아 트럼프 타워 사업 관련 의회 위증을 지시했다는 미 온라인매체 버즈피드의 보도를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며 로버트 뮬러 특검은 부정확한 보도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버즈피드 측은 신뢰할 만한 출처에서 나온 정보이며, 100% 정확하다고 자신했다.

해당 사실을 폭로한 앤서니 코미어 기자는 20일(현지시간) 버즈피드 편집장 벤 스미스와 함께 CNN방송에 출연해 "우리의 보도가 정확했음을 증명할 수 있다"며 "100%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코미어는 해당 내용에 대해 수개월 동안 조사 과정을 거쳤으며 회사 내에서도 최소 3명 이상이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버즈피드는 17일 2명의 사법당국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코언에게 모스크바 트럼프 타워 건설 사업과 관련해 의회에 거짓 증언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특검은 18일 이례적으로 성명을 통해 "정확하지 않다"고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 발표 직후 트위터를 통해 "언론에게는 매우 슬픈 날이지만 우리나라에는 멋진 날"이라고 환영했으며 19일에는 "특검의 행동은 매우 적절했다.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워터게이트 사건'을 특종 보도했던 전 워싱턴포스트(WP) 기자 칼 번스타인은 CNN에 "정확한 진실이 무엇인지 완벽하게 알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