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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어린이집 차량 출입 입주민 갈등'…구청 중재

등록 2019.01.21 14: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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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한 아파트의 일부 입주민들이 지난 19일부터 아파트 단지 정문 앞에서 통학차량 출입 허용을 촉구하는 1인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아파트는 최근 어린이 통학차량 출입을 금지한 새 주차관리규정이 시행되면서 입주민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2019.01.21. (사진=독자 제공)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한 아파트의 일부 입주민들이 지난 19일부터 아파트 단지 정문 앞에서 통학차량 출입 허용을 촉구하는 1인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아파트는 최근 어린이 통학차량 출입을 금지한 새 주차관리규정이 시행되면서 입주민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2019.01.21. (사진=독자 제공)[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어린이 통학차량 단지 내 출입'를 놓고 입주민 간 갈등이 계속돼 관할구청이 해법 모색에 나섰다.

 21일 광산구청에 따르면 구청 주택과 공무원 2명은 이날 오전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모 아파트를 방문, 입주민 대표회의 대표와 관리사무소장을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에서 구청 측은 '어린이 통학차량 출입금지'를 담은 새 주차시설관리규정이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다만 어린이 통학안전을 우려하는 입주민 민원내용을 전달하며, 향후 재심의가 진행될 경우 전 입주민 대상 찬반투표·과반수 의결을 거쳐 다시 결정할 것을 입주민 대표 측에 제안했다.   

입주자 대표회의 측은 구청의 제안을 받아들여 재심의 절차 때 입주민 찬반투표 의결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 규약에 따르면 입주민 10분의 1이 재심의를 요구할 경우 입주민 대표회의 의결사항에 대한 재심의 절차가 진행된다.

반발하고 나선 입주민들은 지난주 입주민 10분의 1이 넘는 서명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파트는 외부차량의 무분별한 출입에 따른 불편을 이유로 지난해 말 차량번호판 자동인식 출입관리시스템을 도입한 뒤 지난 10일부터 통학차량의 단지 내 출입을 전면통제해 입주민 사이 갈등을 빚고 있다. 

또 일부 입주민은 지난 19일부터 아파트 정문 앞에서 '택배 실은 택배 차는 통과되고 아이들 유치원 차량은 왜 통과되지 않는가' '우리 아이들은 입주민이 아니냐'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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