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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무장애영화 상영

등록 2019.01.21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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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 장애인 포함 아이, 노인, 외국인 등 누구나 관람 가능

26일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 1층 강당 '오즈의 마법사' 상영

【서울=뉴시스】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 영화제. 2019.01.21.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 영화제. 2019.01.21.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은 올 상반기 무장애(배리어프리) 영화를 상영하는 '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일반영화(만화영화 포함)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을 넣은 형태로 상영하는 영화다.

서울역사박물관 1층 강당에서 황보라, 엄지원 등 유명인사 목소리가 담긴 무장애 영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상반기 4회에 걸쳐 무장애 영화 상영이 예정돼있다. 이달 26일 오즈의 마법사, 다음달 23일 아이 캔 스피크, 4월24일 매일매일 알츠하이머, 6월26일 만화영화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배'가 상영된다.
【서울=뉴시스】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 영화제. 2019.01.21.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 영화제. 2019.01.21. (사진= 서울시 제공)

26일 상영되는 오즈의 마법사는 미국영화연구소 선정 100대 영화 중 6위를 기록한 뮤지컬 영화다.

오즈의 마법사는 프랭크 바움의 동화 '위대한 오즈의 마법사(1900)'를 원작으로 1939년 제작된 영화다.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오즈의 나라로 날아간 도로시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인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 긴 여정을 시작한다.

배리어프리란 '장벽 없는 건축설계(barrier free design)'에 관한 보고서에서 유래한 용어다. 장애인들도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개념이다. 건축학 분야에서 사용되기 시작해 오늘날에는 건축 시설물뿐 아니라 문화와 예술 분야에도 적용되고 있다.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을 통해 장애인, 비장애인 상관없이 모든 시민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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