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 수원거포 박경수 3년 계약…총액 26억원
이숭용 단장(왼쪽)과 박경수
KT는 21일 KT 위즈파크에서 계약기간 3년, 계약금 8억원, 총연봉 12억원, 인센티브 최대 6억원을 포함한 총액 26억원에 박경수와 계약을 체결했다.
생애 2번째 FA 계약을 한 박경수는 2015년 FA로 4년 총액 18억2000만원에 KT에 입단한 바 있다.
이적 후 4년 간 524경기, 82홈런, 293타점, 타율 2할8푼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팀의 중심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야구 팬들에게 '수원 거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홈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수원 팬들에게 큰 성원을 받았다.
이숭용 kt 위즈 단장은 "베테랑 박경수와 다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박경수는 지난 4년 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1군 데뷔 두 번째 시즌인 2016년부터 3시즌 동안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잘 아우르고 코칭스태프와의 가교 역할을 잘 감당했다"며 "경험이 풍부하고 자기관리가 철저한 선수인만큼 올 시즌 팀이 끈끈한 팀워크를 발휘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중심이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수는 "팀 동료들과 수원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KT는 프로 생활에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준 구단으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강철 감독의 지휘 아래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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