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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세계경제전망 3.7→3.5%로 재차 하향

등록 2019.01.2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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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3.9→3.7% 낮춘 지 3개월만에

"무역 긴장·노딜 브렉시트 등 경기 하강"

【세종=뉴시스】 IMF, 세계경제전망 수정. (자료=기획재정부)

【세종=뉴시스】 IMF, 세계경제전망 수정. (자료=기획재정부)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21일(현지시간)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로 0.2%포인트 낮춰잡았다. 작년 10월 3.9%에서 3.7%로 하향 조정한 지 3개월 만이다. 2020년 전망치도 3.6%로 0.1%포인트 내렸다.

IMF는 이날 오전 8시 세계경제전망 수정(World Economic Outlook Update)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전망 수정에 한국 성장률 전망은 포함되지 않았다.

IMF는 무역정책 불확실성·금융시장 심리 악화 등 상황에서 2018년 하반기 둔화된 경제 모멘텀을 반영해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특히 ▲무역 긴장 상존 ▲노딜(No-Deal) 브렉시트 및 예상 이상의 중국 경기 둔화 시 금융시장 심리 악화 등으로 경기 하강 위험이 있다고 봤다.

선진국 전망치는 2.1%에서 2.0%로 0.1%포인트 하락했다. 독일 등 유로존 전반의 성장세 둔화 때문이다. 신흥개발도상국도 4.7%에서 4.5%로 0.2%포인트 떨어졌다. 유가 하락·무역갈등 등 세계적 요인 등 영향이다. 미국 전망치는 2.5%를 유지했고 일본은 재정지출 계획을 반영해 0.2%포인트(0.9→1.1%) 상승했다.

IMF는 국가 간 협력을 권고했다. 국가 간 협력에 기반한 무역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무역 관련 협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금융규제를 개혁하고 세계금융안전망을 강화하는 등 경제통합 논의도 지속하라고 전했다.

선진국은 생산성 향상과 노동시장 참여 제고, 기대 인플레이션의 안정적인 관리, 재정 완충 여력 보강이 필요하다. 개도국은 거시건전성 체계를 강화하고 지속할 수 있는 부채비율을 보장하는 재정정책을 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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