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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창동61 배출한 가수·연주자, 해외무대 진출

등록 2019.01.22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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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나이, 더튠 등 입주·협력 가수·연주자 세계 최고 음악축제서 주목

【서울=뉴시스】 협력뮤지션 트리스 <캐나다 인디 위크> 우승 사진. 2019.01.22.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협력뮤지션 트리스 <캐나다 인디 위크> 우승 사진. 2019.01.22.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창동61' 입주·협력 가수·연주자들이 영국 '글래스톤베리', 미국 캘리포니아 '코첼라' 등 해외 유명 음악축제에 초청되는 등 해외무대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서울시는 플랫폼창동61 입주·협력 가수·연주자 4개 단체가 지난해와 올해 쿠바, 영국, 미국, 프랑스, 브라질, 호주 등 다양한 해외 무대에 진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잠비나이'는 지난해 6월 영국 록밴드 더 큐어(The Cure)의 로버트 스미스(Robert Smith)의 제안으로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멜트다운 페스티벌(Meltdown Festival)'에 출연해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다.

잠비나이는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무대에서 한국 전통음악과 록, 메탈 음악이 조화를 이룬 공연을 펼쳤다.

잠비나이는 올 4월에는 개최 20주년을 맞는 미국 캘리포니아 음악축제 '코첼라 벨리 뮤직 앤 아트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에 '블랙핑크', '혁오'와 함께 공식 참가한다.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영국, Glastonbury Festival)'과 '헬페스트(프랑스 클리송, Hellfest)', 'PIAF(호주)' 등 해외 음악축제에도 출연이 예정돼있다.

'더튠'은 한국 전통음악을 재해석해 동양의 오묘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음악을 선보이는 단체다.

더튠은 지난해 플랫폼창동61이 기획한 '서울뮤직시티 커넥션'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인 직후 두바이의 '샤르자 월드뮤직 페스티벌(Sharjah World Music Festival)'에 초청됐다.

신스팝(Synth pop) 밴드 '트리스'는 지난해 11월 캐나다에서 열린 인디 페스티벌 '인디위크 캐나다 2018'에서 우승(Best Of The Fest)했다.

트리스는 올 8월 남미 음악축제인 '브라질 코마 뮤직 페스티벌(Brazil Coma Music Festival)' 무대에도 오른다.

'킹스턴 루디스카'는 플랫폼창동61 주최 월드음악 교류행사 '웰컴, 콘('17년)' 무대를 통해 등장했다. 이후 지난해 9월 쿠바 음악축제 '쿠바 디스코(Cuba Disco)'에 초청됐다.

올해도 플랫폼창동61은 공식 누리집(http://www.platform61.kr)을 통해 이달 말까지 입주·협력 가수·연주자를 모집한다. 선정된 가수·연주자는 올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활동한다.

입주·협력 가수·연주자에게 공통으로 창작공간(공연장 대관 연 2회, 녹음실, 합주실)이 지원된다. 국내외 음악 교류행사 시 입주·협력 가수·연주자에게 해외무대 진출 기회가 우선 제공된다.

입주 가수·연주자에게는 개인 스튜디오 1실이 제공된다. 입주 가수·연주자는 플랫폼 창동 61과 함께 시민 대상 1회 강의를 해야 한다.

신대철 플랫폼창동61 뮤직 디렉터는 "플랫폼창동61은 록, 국악, 재즈, 일렉트로닉 등 하나의 장르를 특정하지 않고 음악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뮤지션과 관객, 뮤지션과 국내외 무대를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함께 뮤지션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기회를 지속 확대하겠다. 올해도 많은 뮤지션들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장환 서울시 동북권사업과장은 "플랫폼창동61은 2016년 4월 개장 이래 3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이용객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수도권 동북부 문화네트워크 중심지로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금년에도 입주·협력 뮤지션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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