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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지방 공기업 '친환경차량' 100% 의무구매 추진

등록 2019.01.22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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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용차량 중 친환경차량 보유비율 63%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극심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대기질 상태가 악화되는 가운데 서울시와 산하 지방공기업이 공용차량 구매 시 '환경친화적 자동차 100% 의무구매'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용석 대표의원(도봉1)은 서울시 및 산하 지방공기업이 공용차량을 구매할 때 환경친화 자동차를 100%구매 하는 내용의 '서울특별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개정조례안에는 서울시 및 산하 지방공기업이 공용차량 구매 시 의무적으로 친환경자동차로 구매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은 차량을 구매할 때 공용차량의 70% 이상을 환경친화적 자동차로 의무구매 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시 산하 서울시설공단의 경우 구매차량 6대 중 전기자동차는 2대만 구매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도 구매차량 75대 중 전기자동차 22대, 하이브리드자동차 1대만 구매했다.

또 지난해 10월 말 기준으로 서울시 공용차량의 친환경차량 보유비율도 63%(총 차량보유대수 451대 중 친환경차량 279대 보유)로 나타나 법으로 정한 의무구매비율을 충족하지 못했다.

지방공기업 5곳은 총 차량보유대수 193대 중 친환경차량 63대로 32.6%였다. 출자·출연기관 18곳은 총 53대 중 친환경 차량이 8대에 불과해 15.1%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모범을 보여야 할 서울시와 산하 지방공기업이 법으로 정한 환경친화적 자동차 구매비율을 지키지 않으면서 서울시민에게만 미세먼지 저감조치 정책을 따르라고 강요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실질적인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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