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충주 택시업계, 한달 만에 호출비 무료로 전환

등록 2019.01.22 10:39: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충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충주지역 택시업계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받아 오던 택시호출비(콜비)를 1개월 만에 무료로 전환했다.
 
22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지역 법인택시와 개인택시지부는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긴급대의원회와 임시총회를 거쳐 그동안 택시 이용 승객에게 부담이 됐던 택시호출비를 무료로 전환하기로 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관심을 끈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서비스 중단과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른 시내버스 감축 운행 등으로 택시 이용객의 증가가 예상된 데 따른 조처로 해석된다.
 
덕분에 택시 이용 승객의 교통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시 관계자는 “최근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주 52시간 근무로 시내버스 노선이 다소 감축돼 시민이 불편을 겪어 왔다”라며 “택시업계의 호출비 무료화로 시민이 더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앞서 개인택시 충주지부와 법인택시 6개 회사는 지난해 12월 투표를 거쳐 전화로 택시를 부르는 승객에게 호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뒤 12월 16일부터 1000원씩의 호출비를 받았다.


택시 호출료는 시가 2013년 정한 '택시운임 고시'에 규정돼 있으나 업계는 그동안 이를 징수하지 않아 사실상 사문화한 상태였다.
 
택시업계는 당시 업계의 위기감이 커지면서 콜비를 징수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었다.


충주 지역에서는 개인택시 698대, 법인택시 360대가 영업 중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