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진주 삼성교통 파업,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올라

등록 2019.01.22 14:26: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시내버스 업체인 삼성교통이 21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진주시 버스기사들의 최저시급이라도 보장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와 청원이 진행중이다.

이 청원글은 오는 2월18일 종료되는데 22일 오후 2시 현재 이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1209명이다.

작성자는 이 글에서 “진주시내버스 그중에서 삼성교통은 전국 통틀어 최악의 노동환경을 자랑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삼성교통 승무원들은 최저시급에도 못 미치는 6300원의 시급을 받으며 일하고 있고 적자도 무려 1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삼성교통 승무원은 지난 2018년 8월20일에 파업 예고를 했으나 시의회의 중재로 파업을 유보했다.그러나 파업유보의 결과는 달라진 것이 없고 오히려 적자만 늘어난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주시는 “다른3개사는 현재의 표준운송원가로 경영을 잘하고 있는데 삼성만 문제를 제기한 삼성이 적자를 겪고있는 건 올해 임금을 대폭 올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버스 관계자는 “돈이 부족한데 겨우 운영해 가고 있다. 인건비도 부족하고 다른 것도 부족하다”며 “정비비를 아끼기 위해 부속품, 타이어를 싸게 구입하고 관련 부품을 재사용하기도 한다”고 했다.

삼성교통 노동자들은 “현재 1개월 임금이 체불된 상태로 한달 35일 이상 운행하는 고된 노동에 내몰리고 있다”며 “시민불편과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장시간의 노동이 시민들의 안전을 더 위협하고 있다. 안전하고 편리한 시내버스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이 보장돼야 한다”며 “시는 삼성교통에 긴급자금을 즉각 지원하고 적정 표준운송원가 책정으로 최저임금을 보장할 것과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