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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적은 올해 겨울…"1월말까지 내내 안 온다"

등록 2019.01.22 17: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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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 제외 이달 말까지 눈 안 와"

작년 12월~이달 21일, 평균 적설 적어

강릉·광주·울산·부산 등 하루도 안 쌓여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지난해 12월16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 인근에서 시민이 눈을 맞으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아침부터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지표면 기온이 낮아 내린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눈이 내리는 지역도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2018.12.16.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지난해 12월16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 인근에서 시민이 눈을 맞으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아침부터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지표면 기온이 낮아 내린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눈이 내리는 지역도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2018.1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눈 없는 겨울'이 남은 1월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2일 "강원 영동 지역을 제외하면 이달 말까지 전국에 눈 소식은 없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찬 공기와 상대적으로 따뜻한 해수면 부근 공기가 만나야 눈구름대가 생성되는데, 이번 겨울에는 찬 공기가 우리나라 서해상과 동해상으로 내려오지 못해 눈구름이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를 지나는 공기 흐름이 평년에 비해 유독 동서 방향으로 강해 찬공기 남하를 막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상청은 "1월은 고기압이 주기적으로 영향을 줘 대체로 맑겠다"며 "다만 오는 26일에는 영하 30도 이하 찬 공기가 중국 북동쪽에서 동해상으로 이동, 눈구름대를 발생해 강원 영동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12월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최근 30년 평균 적설(0.1㎝) 일수를 넘긴 지역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같은 기간 강릉·울산·광주·부산·제주는 눈이 쌓인 날이 단 하루도 없었다. 평균 6.2일이던 서울은 2일, 평균 8일 이상이었던 청주(8.2일)와 대전(8.0일)은 각각 3일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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