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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카라반, 수출기업 만나 '해외바이어 DB 구축' 논의

등록 2019.01.22 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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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중소 수출기업 8곳 건의사항 청취 결과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정부가 전국 수출 주력 중견·중소기업 8곳을 만나 투자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들었다고 22일 밝혔다.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해외바이어 관련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오후 제16차 투자 카라반을 열고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기업들을 만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장에서는 '해외바이어의 매출액·경쟁사 등 세부 정부가 없어 판로개척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재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를 통해 기업 안내서·홈페이지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 해외바이어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업종·제품·매출 등 세분된 DB 구축·확대방안을 검토한다.

해외바이어 매칭 행사의 실효성도 높이기로 했다. '비싼 항공료를 내고 출장을 가 많은 해외바이어를 만났는데 실질 구매 의사가 그리 크지 않았다'는 불만에 따른 조치사항이다. 기존 종합무역사절단 형식을 넘어 식품·기계금속 등 산업별 무역사절단으로 확대한다. 코트라는 매칭 성공 효과가 큰 '글로벌파트너링 사업'의 확대방안을 검토한다.

이 밖에 코트라 등 해외주재관이 국내 중견·중소기업 마케팅 및 현지조사를 대행하는 '해외지사화 사업'도 강화한다. 구조화금융을 통해 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 정책자금 스케일업(Scale-Up) 금융을 올해부터 도입, 정책금융 지원도 늘린다.

이날 논의에는 사단법인 글로벌최고경영자클럽 소속 수출기업들이 참여했다.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이고 그중 10% 이상을 수출하는 기업들이다. 정부 측 참석자는 기재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진흥공단·코트라·무역보험공사·중소기업중앙회 등 7개 기관 담당자다.

제17차 투자 카라반은 수출 주력기업을 대상으로 24일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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