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시 인터넷시민감시단, 성매매광고 5만건 적발

등록 2019.01.23 0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지난해 5만2677건 신고→4만6404건 조치

【서울=뉴시스】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 2019.01.22.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 2019.01.22.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이 지난해 1년동안 인터넷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상 성매매 광고 등 불법·유해 정보 5만2677건을 찾아냈다고 23일 밝혔다.

감시단은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온라인 사업자 등에 신고했다. 5만여건 중 4만6404건이 삭제, 접속차단, 이용해지 됐다.

신고된 불법 유해정보 중 출장 마사지, 조건 만남 알선·홍보가 4만1279건(82.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청소년 접근제한 표시가 없는 불법 음란물이 5280건(10.6%), 성매매 행위 암시 용어나 가격 조건, 연락처 등을 통해 성매매 업소로 유인하는 광고가 3339건(6.7%) 순이다.

시민감시단이 불법성이 명확하게 확인되는 사이트나 게시물을 신고하면 다시함께상담센터가 검증한다. 서울시가 이를 취합해 해당 기관에 처리 요청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일반 사이트, 채팅 앱),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포털사이트, 모바일 메신저 ID)는 사이트 폐지, 삭제, 이용해지 등 조치를 취한다.

시는 올해 '인터넷 시민 감시단' 9기로 활동할 시민 1000명을 2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서울=뉴시스】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 2019.01.22.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 2019.01.22. (사진= 서울시 제공)

모집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시민, 혹은 서울시 소재 대학이나 직장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 대학생 등 만 19세 이상인 사람이다. 사전교육을 거쳐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감시활동을 벌인다.
 
희망자는 서울시 누리집(http://www.seoul.go.kr)과 서울시립 다시함께상담센터 누리집(http://dasi.or.kr)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기타 사항은 시립 다시함께상담센터(010-2265-8297)로 문의하면 된다.

우수활동자에게는 서울시장 표창이 주어진다. 개인별 활동 실적에 따라 봉사활동시간이 인정되고 문화상품권이 제공된다.

이 밖에 시는 올해부터 불법 유해 정보들을 신고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신고 플랫폼'을 운영한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인터넷 시민 감시단은 시민 스스로 유해환경을 감시하고 적극 신고해 나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올해는 온라인 신고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시민들이 일상적인 감시 활동을 활성화해 촘촘한 시민 감시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